개인정보 유출 과징금에…쿠팡 영업손실 '역대 최대'
SBS경제2026-08-05 03:21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에…쿠팡 영업손실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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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이 올해 2분기 8천35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 상장 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손실인데,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과징금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쿠팡의 모기업, 쿠팡Inc가 올해 2분기 8천350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 평균 원 달러 환율인 1천501원을 적용한 수치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쿠팡에 부과한 6천247억 원의 과징금이 반영되면서 영업손실 폭을 키웠습니다. 쿠팡Inc 측은 "과징금을 제외하고 보면 2분기 영업손실은 2천192억 원, 당기순손실은 2천403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쿠팡Inc는 지난해 개인정보유출 사태 이후인 올해 1분기 적자로 전환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적자 규모는 지난해 영업이익보다 많고, 2021년 뉴욕증시 상장 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치입니다. 반면 매출은 13조 3천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환율 변동 영향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 보면 쿠팡Inc 2분기 매출은 10% 성장했습니다. 특히 로켓배송을 포함한 쿠팡의 핵심 쇼핑 서비스인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이 11조 1천5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고, 해당 기간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산 활성 고객 수는 2천47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습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와우 멤버십 회원 수는 개인정보 사고 발생 전의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성장의 근본적인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쿠팡Inc는 최근 한국 국세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에 따른 약 3천억 원의 과세 예고 통지를 받았지만, 불복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