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정치2026-08-05 04:40
"투표 내란" vs "정견발표 듣고 투표해야"…2차 토론서도 대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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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 레이스에서 당원들의 '추가 투표' 문제가 변수로 돌출했습니다.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투표하지 못한 당원에게 추가 투표 기회를 주자고 했지만, 친청(친정청래)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정청래 당 대표 후보를 중심으로 한 친청계는 추가 투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친명계의 주장을 일축하고 나섰습니다.정 후보는 오늘(5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 공무직 노동자와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 투표' 주장에 대해 "비행기가 정시에 출발했는데 '나 늦어서 못 탔으니 비행기 다시 돌려라'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습니다.정 후보는 "이건 투표 내란이고, 투표 쿠데타"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친청계인 박규환 최고위원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단 한 번의 유사 사례도 없는 사후 피선거권을 인정하자는 주장이 조직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며 "표가 덜 나왔으니 이길 때까지 투표해 보자는 말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최고위원회의에서는 친명계인 강득구 최고위원이 이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습니다.친명계로서는 강성 당원은 물론 온건 성향의 당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해야 친명계 지지를 받는 김민석 당 대표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는 분위깁니다.강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권역별 합동 연설에서 후보의 연설이 끝나기 전 투표가 마감돼 정견 발표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지적이 있다"며 "최소한 합동 연설에서 정견 발표를 듣고 투표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강 최고위원은 "당원 주권은 더 많은 당원이 투표에 참여할 때 완성된다"며 "더 많은 당원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송영길·정청래·김민석 세 후보는 오늘 오후에 열리는 2차 TV 토론회 준비에도 공을 들였습니다.정 후보는 자신이 당 대표직을 연임할 경우 '레임덕이 예상된다'는 등의 공세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정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대 후보들이) '정청래가 되면 레임덕이 온다'는 공포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그것은 언어도단이고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이어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3대 메가프로젝트는 속도가 생명인데, 속전속결 속도전은 제가 1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김 후보 측은 비전 제시에 방점을 둔다는 계획입니다.김 후보 측은 "3대 메가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비전과 구상을 이야기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전했습니다.다만 "공방이 있을 수밖에 없을 텐데 그런 데는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송 후보는 정 후보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습니다.송 후보는 경인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를 다뤄보겠다"고 밝혔습니다.정 후보가 올해 초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했던 혁신당과의 합당 시도가 적절했는지를 따져 묻겠다는 것입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