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스포츠2026-08-04 22:58
'캡틴 김민재'의 뮌헨, 제주에 2대 1 승리
전체 기사 내용
<앵커>
김민재 선수가 주장으로 나선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K리그1 제주와의 친선전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36분을 소화하며 국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뮌헨 주장 노이어가 명단 제외되고 부주장 키미히가 벤치에 대기하면서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가운데, 뮌헨이 시작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제주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 속에서, 날개 공격수 차베즈가 왼발로 정확히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4분 뒤 제주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제주에 입단한 아이아스가 '월드클래스 수비수' 김민재를 앞에 두고 공을 공중에 띄우는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고, 이창민이 이어받아 왼발로 뮌헨 골문을 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후 김민재는 특유의 엄청난 스피드로 제주의 역습을 막아내는가 하면, 상대 돌파를 적절히 끊어내며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습니다.
95%의 높은 패스성공률로 후방 빌드업을 주도한 김민재는 36분을 소화한 뒤 기립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습니다.
뮌헨은 16살 유망주 아소모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전반 41분 추가골을 뽑아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키미히를 포함한 주전들을 후반 교체 투입해 2:1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콩파니/바이에른 뮌헨 감독 : 김민재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입니다. 제주도는 정말 멋진 섬입니다. 많은 한국 팬들이 뮌헨을 응원해주신 것에 놀랐습니다.]
2년 만에 뮌헨과 함께 방한한 김민재는 2만 명이 넘는 국내 축구 팬들 앞에서 제주의 한여름밤을 수놓았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황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