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 중단'…이란 "며칠 내 협상 계획"
SBS국제2026-06-19 21:33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 중단'…이란 "며칠 내 협상 계획"

요약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교전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실무 협상을 며칠 내에 개최할 계획을 밝혔으며,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이 협상 조건으로 언급되었습니다. 미국의 강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협상 진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체 기사 내용

<앵커> 스위스에서 개최 예정이던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후속 실무 협상이 시작부터 연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가장 걸림돌이었던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이었는데 양측이 일단 멈추기로 했습니다. 스위스에서 권영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 후에도 사상자가 발생할 정도로 격한 교전을 이어갔던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공격을 서로 중단하기로 어제(19일) 합의했습니다. 완전한 휴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카타르의 중재로 교전 중단 합의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해각서에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중단한다고 돼 있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점령지 철군도 거절한 채 공격을 이어왔습니다. 어제 스위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국과 이란의 실무협상이 연기된 주된 이유도 이스라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밴스 미국 부통령까지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자 이스라엘도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정신 차리고 이스라엘이 처한 현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의 실무협상을 며칠 안에 개최하기 위한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고 어제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 개시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조항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실무회담을 준비했던 스위스 측은 대면 협상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협상 장소인 뷔르겐스톡 인근 출입 통제 조치를 오는 22일까지 이틀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퍼주기 협상이란 비난이 여전히 거센 미국에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0일 협상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란이 합의를 이행해야 보상이 주어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