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정치2026-06-02 11:15
"집권여당 후보 당선돼야" vs "정청래 지도부 심판"
요약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전북지사 선거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원택 후보는 여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국가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김관영 후보는 민주당의 공천 과정을 비판하고 정청래 대표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여권 내 정략적 이해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이트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지배력이 지속될지 아니면 무소속 후보의 반란으로 정국이 재편될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전체 기사 내용
<앵커>
민주당 후보와 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펼치면서 '내전'이란 평가까지 나온 전북으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원택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정청래 지도부 심판론을 마지막 메시지로 던졌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민주당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는 전북 발전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원택/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 무소속 후보로는 국가 예산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국가의 정책, 국가의 비전, 국가의 현안을 전북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자신을 배제한 민주당의 공천 과정은 도민의 선택 기회를 빼앗은 것이라며 '정청래 대표 심판론'을 외쳤습니다.
[김관영/무소속 전북지사 후보 : 이번 선거는 상처 받은 우리 도민들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선거입니다. 정청래 당대표에 대한 심판이기도 합니다.]
지난 4월, 대리비 현금 지급 문제로 김 후보를 제명한 민주당 지도부의 결정과 이에 반발한 김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전북지사 선거는 내전처럼 전개됐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가 당선돼도 현금 지급 문제 때문에 재선거가 치러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폈고, 김 후보는 '도민 선동'이라고 맞섰습니다.
[김관영/무소속 전북지사 후보 : 자기 편이 못 이기면 재선거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도민들을 선동하는 것은 도민과 민주 헌정질서에 대한 저는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는 자신이 당정청 원팀의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원택/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 이재명 정부와 함께 각 시군의 발전과 전북의 발전을 끌고 가야 할 때다, 속도감 있게.]
역대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사는 모두 민주당 계열 정당이 배출했습니다.
민주당도 접전지로 분류하는 이곳에서 민주당이 이기느냐, 무소속이 이기느냐에 따라 여권 내 역학 관계에도 큰 파장이 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권만택 JTV·이동녕 JTV, 영상편집 : 김윤성)